6화
‹엘리베이터 문이 완전히 닫히고 숫자가 12를 향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뒤에도, 강도윤은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닫힌 철문을 바라보았는데, 방금 하은이 던진 질문이 귓가에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맴돌았기 때문이었다.
'같이 밥 먹지 않을래.'
그 말이 별거 아닌 제안처럼 들렸지만, 도윤의 가슴 어딘가에서는 둔중한 통증이 일었고, 그 통증의 정체를 마주하기가 두려워 그는 서둘러 계단 쪽으로 발을 옮겼다.
계단을 두 칸씩 내려가는 동안에도 발밑의 감각은 무뎠고, 차가운 시멘트 벽에 손을 짚어야 겨우 균형을 잡을 수 있었는데, 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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