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친구야, 자꾸 설레면 어떡해?

10화

그날 저녁, 하은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하은은 거실 한쪽에 앉아 있는 유지현의 모습이 예상보다 훨씬 평온해 보이는 것에 먼저 마음이 놓였고, 그 안도감이 몸 안쪽부터 서서히 퍼지는 동안에도 낮에 있었던 일이 자꾸만 되살아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괜찮으세요?" 하은이 조심스레 물었고, 지현은 손을 내저으며 대답했다. "별일 아니었어. 괜히 걱정시켰지." 그 말을 듣고도 하은은 완전히 마음을 놓지 못한 채 짧게 고개를 끄덕였고, 곧 신발을 벗어 정리한 뒤 방으로 들어와 침대 끝에 걸터앉았는데, 방 안의 익숙한 냄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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