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나는,
그 메시지를 지우지 못한 채로 이틀을 보냈다. [그 채널], 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정재원이 정말로 무언가를 알아냈는지, 아니면 그저 겁을 주려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매 순간 손끝이 차가웠다. 밤에 누워서도 휴대폰 화면을 몇 번이나 켰다 껐는지 모른다. 답장을 보내야 하나, 무시해야 하나, 아니면 차라리 먼저 캐물어야 하나.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뒤엉키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아침이 왔다.
교실 안의 공기는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알 수 있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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