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은인이 방송 속 걔였다니

10화

조회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직전, 나는 그 손이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신화연의 손끝이 허공을 가르는 그 짧은 순간에, 나는 이미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감했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다. 손끝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게 느껴졌고, 심장은 아주 빠르게, 그러나 아주 조용하게 뛰기 시작했다. "선생님, 드릴 말씀 있어요." 신화연의 목소리는 흔들림 없이 반 전체에 퍼졌다. 담임은 출석부를 든 채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고, 나는 그 목소리의 담담함이 오히려 무서웠다. 저 애가 지금 무슨 각오로 저러는 건지, 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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