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나는,
메시지창을 다시 열어본 순간, 손끝이 싸늘하게 식는 걸 느꼈다.
[신화연이랑 무슨 사이야? 솔직하게 말해봐.]
발신자 계정은 낯설었지만, 프로필 사진 한구석에 걸린 교복 넥타이의 무늬가 눈에 익어서, 나는 그것이 같은 반 누군가라는 걸 금세 알아차렸다. 화면을 몇 번이나 위아래로 훑었다. 답장을 만들어보려 손가락을 움직였다가, 다시 지우고, 또 움직였다가 다시 지웠다. 결국 아무 말도 쓰지 못한 채 창을 닫았는데도, 심장은 여전히 불규칙하게 뛰고 있었다.
왜 이제 와서, 라고 되물어봐도 소용없었다. 이미 반 전체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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