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토요일 오후, 시내 번화가.
카페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아가 친구 둘과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다 먹은 케이크 접시와 반쯤 남은 음료가 놓여 있었다.
"그래서 걔가 그렇게 말했다는 거야?"
"어. 진짜 어이없지 않냐."
친구들의 수다는 끝날 줄 몰랐다.
서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도현 오빠 지금 뭐 하고 있을까.'
문득 떠오른 생각에 스스로 놀라 눈을 깜빡였다.
'아니, 지금 이게 뭔 생각이야.'
머리를 흔들어 상념을 떨쳐냈다.
대화가 끝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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