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협회 본부 1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강태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한 번 확인했다.
넥타이는 삐뚤어지지 않았고, 표정에는 적당한 긴장감이 어려 있었다.
걱정 많은 협회 에이스를 연기하기에는 충분한 얼굴이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비서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강 에이스님, 오셨어요? 협회장님 지금 안에 계세요.”
비서는 웃으며 집무실 문을 열어주었다.
“고맙습니다.”
강태호는 짧게 답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백호걸 협회장의 집무실은 언제 봐도 지나치게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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