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천 원짜리 퇴역 용사

10화

이른 아침, 아직 해도 완전히 뜨지 않은 캠핑장 마당에 검은 승합차 두 대가 들어왔다. 바퀴 굴러가는 소리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어제 강태호가 몰고 왔던 세단은 그래도 광이라도 났었는데, 이번 건 그냥 관공서 그 자체였다. '저건 또 뭐야.' 몸이 먼저 반응했다. 어젯밤 잠자리에서부터 뭔가 찜찜했던 그 느낌이, 지금 이 순간 정답이었다는 게 확인되는 기분이었다. 승합차 문이 동시에 열리고, 정장을 입은 남자 넷이 내렸다. 걸음걸이부터가 딱딱 맞춰서 걷는 게, 무슨 특수부대 훈련이라도 받은 사람들 같았다. 가슴팍에 헌터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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