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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그 후로 며칠은 이상하게 평온했다. 평온하다는 게 오히려 더 불안했다. 원래 이런 이야기에서 평온한 며칠이 이어지면 그다음엔 반드시 뭔가 터진다. 클리셰라는 게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은 며칠만 무사하면 긴장을 놓아버린다. 나도 다르지 않았다. 몸은 계속 좋아졌다. 측정기 수치는 감히 다시 재볼 생각도 못 했지만, 계단을 두 층씩 뛰어올라도 숨이 차지 않았다. 예전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손끝까지 뻗어가는 온기가 이상할 정도로 선명하게 느껴졌고, 밤에 잠들기 전엔 심장 박동이 지나치게 또렷하게 들려서 오히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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