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그녀가 내 이름 대신 딸의 이름을 불렀다는 걸, 나는 밤이 새도록 곱씹었다. 지은아. 그 한마디가 귓속에서 몇 번이나 되풀이됐고, 그 말을 뱉은 순간 그녀의 손이 얼마나 세게 내 손을 움켜쥐었는지도 잊히지 않았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서도 손등의 감촉이 자꾸 떠올랐고, 나는 몇 번이나 몸을 뒤척이다가 결국 일어나 스탠드를 켰다. 손등에 남은 붉은 손톱자국을 들여다보다가, 나는 괜히 소름이 돋는 걸 느끼며 팔을 문질렀다. 손톱이 파고들었던 자리마다 아직도 희미한 통증이 남아 있었고, 그 통증이 오히려 그날 아침의 장면을 더 선명하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