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숨을 들이쉬는 순간, 목구멍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처음엔 그저 이상한 냄새라고만 생각했다. 오래된 금속과 소독약이 섞인 듯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냄새. 야간 순찰을 돌 때마다 늘 맡던 그 건조한 공기와는 뭔가 달랐다. 나는 걸음을 늦추고 코를 벌름거렸다. 이상하다, 라고만 생각했다. 아직은.
하지만 몇 걸음 더 걷자 눈이 따갑기 시작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다음엔 머리가 핑그르르 돌았다. 마치 누군가 내 두개골 안쪽을 손으로 붙잡고 빙글빙글 돌리는 것 같았다. 벽을 짚었다. 손바닥에 닿는 콘크리트의 차가움만이 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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