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다음 날 아침, 식탁에 앉았을 때부터 뭔가 달라져 있다는 걸 느꼈다.
누나는 원래 아침이면 정신없이 서두르는 사람이었다. 커피를 급하게 마시고, 토스트를 입에 물고, 시계를 확인하면서 나한테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나가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누나는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커피잔을 든 손이 멈춰 있었고, 시선은 흔들림 없이 나에게 고정돼 있었다.
또각.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누나, 괜찮아요?"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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