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숨겨둔 사병 300명

7화

이만호가 정헌의 방을 찾은 것은 그날 저녁이었다. 바깥은 이미 어둑했다. 처마 끝에 매달린 등롱이 바람에 흔들리며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방 안에는 작은 화로 하나가 타고 있을 뿐, 별다른 온기는 없었다. "실례하겠습니다, 도련님." 이만호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의 걸음걸이는 평소보다 조심스러웠다. 정헌은 서안 앞에 앉은 채 고개를 들었다. "이 시간에 어인 일이십니까, 어르신." 이만호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목소리를 낮췄다. "명석이 알아온 바로는," 그는 주위를 한 번 살피고 나서 말을 이었다. "문석 도련님이 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