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물장수 소년, 목숨을 걸다

6화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는 동안, 나는 그날 밤 느꼈던 기척이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고 사라졌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정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넘어갔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귀를 쫑긋 세우고 문밖의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버릇이 생겼는데, 정작 며칠이 지나도 다시 그 기척이 느껴지지 않으니, 나는 이걸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아니면 더 불안해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사막 한복판에서 정체불명의 기척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건, 그게 뭐가 됐든 이 오아시스 근처에 뭔가가 도사리고 있다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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