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숨겼는데 신이라니

10화

다음 날 아침. 숙소 문을 열자마자 찬 공기가 얼굴을 때렸다. 유겸이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팔짱을 낀 채, 시선은 마을 어귀를 향해 있었다. "일찍 나오셨네요." "잠이 안 왔어." 유겸이 고개를 돌렸다. "너도 그런 것 같은데." 부정하지 않았다. 밤새 뒤척인 흔적이 눈 밑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도착한다더라." "예정보다 이틀 빠릅니다." 계산이 맞지 않았다. 법사회 파견 일정은 보통 몇 주 전에 확정되고, 변경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틀이 당겨졌다. "그러니까." 유겸이 팔짱을 풀었다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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