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무너진 몸, 깨어난 무신

7화

화요일이 돌아왔다. 일주일 중에 제일 애매한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 날이 제일 무섭다. 재활 프로그램 시간이었다. 형광등 밑에 매트가 깔린 훈련실, 벽에는 근육 단면도랑 관절 각도표 같은 게 붙어 있었다. 딱 봐도 재활병원 콘셉트인데, 실제로는 협회 산하 시설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이상하게 삭막했다. "신체능력 61." 정미주가 태블릿을 보며 짧게 말했다. "한 달 만에 11 올랐네요." 나는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솔직히 이 정도면 성적표에 붙여서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놔도 될 수치 아닌가. "평균보다 빠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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