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나는 장청의를 별채 뒷마당에서 만났다.
그는 어제와 같은 얼굴로, 어제와 같은 냉정함으로 서 있었다.
"어제 그자들 중 하나가 밤새 입을 열었다."
그가 말했다.
"뭐라고 했습니까."
"별 것 없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해졌지."
장청의가 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반쯤 지워진 낡은 글씨가 적혀 있었다.
"자네 모친이 사라진 그해, 청풍도 밖에서 사람 하나가 왔다갔다는 기록이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나는 애써 담담히 물었다.
"그 사람이 누굽니까."
"이름은 지워졌어. 다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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