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서자, 한 달 만에 뒤집다

10화

대청을 나서는 내 등 뒤로, 전천우의 목소리가 낮게 따라왔다. "자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나는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마당엔 그와 나, 단 둘뿐이었다. 대청 안에서 흘러나오던 불빛도 이미 문 너머로 사라진 뒤였다. 달빛이 그의 얼굴 위로 길게 드리워져 있었다. 깊게 팬 주름 사이로 그늘이 고여 있었다. "그 옥패." 그가 말했다. "내가 아는 물건과 비슷하더군." 나는 품 속의 옥패를 손끝으로 더듬었다. 차가운 감촉이 손바닥에 닿았다. "어디서 보셨습니까." "전가의 오래된 창고 깊은 곳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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