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담장 너머에서 하인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전천우 가주님께서 대문에 드셨습니다!"
습격자들의 얼굴에 남아있던 핏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나는 도끼에 묻은 핏자국을 옷깃으로 닦아냈다.
스윽.
무심하게 손을 놀리는 동안, 쓰러진 자들 중 하나가 기어서 담장 밑으로 도망치려 했다.
나는 그 목덜미를 발로 눌렀다.
"어딜 가십니까."
"..."
"손님이 오셨는데 배웅도 안 하고 가면 예의가 아니지요."
남자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때 별채 마당으로 불빛이 어른거리며 다가왔다.
앞장선 것은 장청의였고, 그 뒤로 처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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