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백세에 눈이 열렸다

7화

불빛은 두 개가 아니라 세 개였다. 산등성이를 따라 지그재그로 흔들리며 올라오는 그 불빛들은 인영(人影)의 움직임에 맞춰 규칙적으로 흔들렸고, 그 규칙성 자체가 이미 훈련된 자들의 걸음걸이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밤바람은 절벽을 타고 올라오며 차가운 습기를 머금은 채 내 뺨을 스쳤고, 그 사이로 희미하게 섞여 드는 쇠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병장기다. 단순한 순찰이 아니었다. 나는 입자안(粒子眼)을 넓혀 그들의 기운을 살폈다. 세 사람 모두 진기의 흐름이 정순하고 두터웠으며, 그중 한 명은 특히 예사롭지 않은 압력을 흘리고 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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