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스승님, 저 아직 안 죽었어요

8화

그날 밤, 강휘는 여인을 계곡에서 멀지 않은 폐가로 옮겼다. 무너진 지붕 틈으로 별빛이 새어들고, 곰팡내와 마른 흙냄새가 뒤섞인 방 안에 여인을 눕히자, 여인의 숨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어둠 속을 흔들었다. 강휘가 조심스레 옷자락을 걷어내는데, 드러난 상처가 예리한 검흔이 아니라 채찍이나 밧줄에 짓눌린 흔적임을 알아차리고는 손끝이 멈칫했다. 살갗 위로 검붉게 부어오른 줄무늬가 겹겹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것은 단 한 번의 매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된 폭력의 흔적이었고, 그 흔적 하나하나가 이 여인이 오랫동안 갇혀 있다가 필사적으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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