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소모병 1년, 공주의 선택

8화

며칠 뒤, 구현석이 나를 개인적으로 불렀다. 전령이 다가와 짧게 말을 건넸을 때, 나는 순간 숨을 멈췄다. '개인적으로 부른다.' 낭아군단에서 지휘관이 병사를 따로 부르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좋은 일로 부르는 법은 거의 없었다. 병영 뒤편 작은 처소로 향하는 길은 어두웠다. 밤바람이 병영 담벼락을 스치며 낮게 울었다. 처소 문을 열자 등불 하나가 흔들리고 있었다. 구현석은 등불 아래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의 목에서 어깨까지 이어진 흉터가 등불 아래 붉게 빛났다. 낭아군단 안에서도 유명한 흉터였다. 마수의 발톱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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