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시험이 끝난 뒤, 병영 전체에 소문이 들끓었다.
훈련장을 지나갈 때마다 병사들의 시선이 따라붙었다. 대놓고 쳐다보는 자도 있었고, 눈이 마주치면 황급히 고개를 숙이는 자도 있었다.
"그놈, 사람 아니라는 얘기 진짠가." 병사 하나가 속삭였다.
"제국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놈이라던데." 다른 병사가 맞받았다.
"나 그때 봤잖아. 마수 세 놈을 혼자서 갈랐다니까.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세 번째 병사가 목소리를 낮췄지만, 그 낮춘 목소리가 오히려 더 멀리 퍼졌다.
나는 그 소문들을 지나쳤다.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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