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그날 오후 내내, 학교 안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2학년에 손에서 빛 나는 애가 있대."
"그거 완전 만화 아니야?"
"5학년 형들이 직접 봤다던데."
"근데 걔가 누구야?"
"몰라, 근데 우리 반이라던데."
나는 교실에 앉아 그 소문이 복도를 타고 흘러가는 소리를 들었다.
칠판 앞에 선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가 멀게 들렸다.
손끝이 계속 저릿했다.
책상 아래로 손을 숨기고, 손가락을 하나씩 접었다 폈다.
숨을 깊게 들이마셔도 진정되지 않았다.
교실 뒷문 쪽에서 누군가 나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나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