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추방 영애, 숨겨진 체술

7화

왕궁의 국무 회의실은 며칠 전 무산된 무역 협상의 여진으로 여전히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있었는데,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조차 그 무거움을 걷어내지 못한 채 탁자 위에 힘없이 부서지고 있었다. 강현준은 상석에 앉아 팔짱을 낀 채로 대신들의 보고를 듣는 내내 초조한 듯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고 있었는데, 그 소리가 규칙적으로 회의실 안을 울릴 때마다 대신들의 시선이 서로 얽히고 풀리기를 반복했다. 탁, 탁, 탁. 손가락 끝이 목재를 두드리는 그 짧은 소리는 강현준 자신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불안의 표식이었으나, 그 자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