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소도시에 봄장이 열리는 날이면, 거리 전체가 색색의 천막과 좌판으로 뒤덮이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골목마다 넘쳐흐르는 것이 이곳의 오랜 관례였는데, 겨울 내내 움츠렸던 상인들이 저마다 가장 좋은 물건을 꺼내놓고,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놓친 채 사탕 좌판 사이를 뛰어다니며, 늙은 악사들은 골목 어귀에 앉아 낡은 현을 튕기는 것이, 해마다 반복되는 풍경이었다.
별빛 주점 역시 그날만큼은 평소보다 두 배는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했고, 이서은은 새벽부터 국밥과 구운 고기를 대량으로 준비하며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가마솥에서 올라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