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공개 시험 준비는 사흘 뒤로 정해졌다.
사흘.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이었다.
그 사흘 동안 나는 매일 밤 작업실에 남았다. 낮에는 시험 대비로 마력 운용을 익혔고, 밤에는 안경을 손봤다. 뇌강의 마력은 회복될수록 파동이 복잡해졌다. 파동이 복잡해질수록 안경의 굴절률도 다시 맞춰야 했다. 손끝으로 렌즈의 결을 더듬으며, 나는 매일 조금씩 다른 세계를 느꼈다.
작업실은 좁았다. 선반 하나, 작업대 하나, 그리고 유리병들이 줄지어 놓인 벽 한쪽. 나는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그 공간의 배치를 손끝과 발끝으로 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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