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시험이 끝난 뒤, 강당 안의 사람들이 하나둘 흩어졌다.
의자 끄는 소리, 낮은 대화 소리, 발소리들이 뒤섞여 강당 안을 어지럽게 채웠다. 시험장 특유의 긴장이 풀리면서 사람들의 표정에도 조금씩 여유가 돌아오고 있었다.
나만 아니었다.
나는 뇌강의 곁을 벗어나 서둘러 강당 뒤편으로 향했다. 발걸음을 늦출 수 없었다. 등 뒤로 느껴지는 서늘한 마력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느껴져.'
'저 마력, 분명히 나를 향하고 있어.'
강당 안의 다른 마력들과는 결이 달랐다. 다른 사람들의 마력은 뒤섞여 웅웅거리는 소음 같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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