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마탑 전체가 이상하게 조용했다.
복도를 걷는데도 발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평소라면 이 시간쯤 마도구를 실험하는 소리, 누군가 재료를 나르며 투덜거리는 소리로 시끄러웠을 텐데, 오늘은 다들 목소리를 낮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낮은 목소리들은 하나같이 내 이름을 담고 있었다.
소문은 밤사이 더 커져 있었다. 견습 마도구사가 신을 다뤘다는 이야기는 이미 부풀려질 대로 부풀려져 있었다. 누군가는 내가 신관의 후예라고 했고, 누군가는 내가 뇌강의 새로운 신관이 될 거라고 했다.
지나가는 자리마다 시선이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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