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다음 날 아침, 이아라는 유모의 뒤를 따라 서재 근처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
밤새 잠을 설친 탓인지 눈두덩이 무거웠고, 발걸음도 평소보다 느렸는데, 그런 그녀를 챙기려는 듯 유모는 연신 뒤를 돌아보며 걸음을 맞춰주었다.
"아가씨, 오늘은 안색이 좋지 않으신데."
"괜찮아요. 그냥, 좀 못 잤을 뿐이에요."
거짓말은 아니었다. 어제 정원에서 있었던 일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되풀이되었고, 그 온기의 잔상이 지워지지 않아 뒤척이다 밤을 거의 다 보낸 참이었다.
복도는 아침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와 대리석 바닥에 길게 그림자를 늘어뜨리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