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거울에 갇힌 후궁

10화

약초 이야기를 최은비에게 전해준 건 이상하게도 궁 밖의 소식통이었다. 아버지의 사업 관계로 오간 궁의 상인 하나가, 유하은 후궁의 처소에서 이불 속 약초가 발견됐다는 소문을 흘렸다고 했다. 상인이라는 자들은 어디서든 귀가 밝다. 특히 궁에 물건을 대는 자들은 더 그랬다. 물건보다 소문을 파는 게 본업인 것처럼. 최은비는 심상치 않은 얼굴로 나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아가씨, 이거 좀 이상하지 않아요? 갑자기 쓰러진 것도 그렇고, 이불 속에 약초가 있었던 것도……'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또다시 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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