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진 후작부인이 부른 다과회, 누가 오는지 알아냈어."
강해은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며 말했다.
'노크는 옵션인가 보다.'
나는 읽던 편지를 접으며 고개를 들었다.
"벌써요?"
"우리 집 정보망이 그렇게 허접하진 않거든."
해은은 소파에 털썩 앉으며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종이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다. 방금 누군가의 손에서 손으로 건너온 흔적이었다.
'대체 몇 명을 거쳐서 온 정보야, 이게.'
이름 몇 개가 나열되어 있었다.
에른 후작 영애, 카일 백작 부인, 그리고 낯선 이름 두어 개.
'평범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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