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계 최강자의 서울 유람

9화

도윤의 몸에서 흘러나온 빛이 골목 전체를 뒤덮었다. 새하얀 빛무리가 벽을 타고 번지며 그림자들을 밀어냈다. 형체들이 뒤로 밀려나며 하나둘 쓰러졌다. 의지 없는 몸들이 인형처럼 바닥에 널브러졌다. 관절이 꺾인 채로, 눈은 여전히 뜬 채로. 남자만이 여전히 자세를 유지한 채 서 있었다. 그의 발끝이 살짝 흔들렸을 뿐, 무너지지 않았다. "제법이야. 하지만 아직 멀었다." 그가 검은 기운을 다시 끌어모았다. 손끝에서 검은 아지랑이가 뭉쳐지며 형체를 갖췄다. 도윤은 그 기운의 밀도가 처음보다 짙어졌다는 걸 느꼈다. '힘을 아끼고 있었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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