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승합차 문이 절반쯤 닫혀가고 있었다.
철컹거리는 소리가 골목을 울렸다.
도윤의 시야에 어머니의 얼굴이 스쳤다.
놀란 눈, 벌어진 입.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얼굴이었다.
'안 돼.'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무언가 훅 치솟았다.
그 순간 가슴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완전히 터져 나왔다.
[조건 충족: 절대적 위기 상태]
[미분류 능력 - 임시 해방]
낯선 문구가 시야를 스치듯 지나갔다.
도윤은 그것을 읽을 새도 없었다.
지금 이 순간, 문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리가 저절로 땅을 박찼다.
발밑의 아스팔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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