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수레바퀴가 흙길 위에서 덜컹거리며 다가오는 소리에 서연은 장독대 앞에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었는데, 낯선 이가 청림촌까지 걸음을 옮기는 일은 흔치 않았기에 절로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덜컹, 덜컹.
수레를 끄는 소는 지친 기색으로 콧김을 뿜었고, 그 뒤를 따르는 사내는 삼십 대쯤으로 보이는 인상 좋은 얼굴에 값비싼 옷감으로 지은 조끼를 걸치고 있어, 한눈에 보아도 이 근방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이 청림촌 맞습니까? 장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사내가 먼저 말을 걸어왔고, 서연은 손에 묻은 소금기를 앞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