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안경 쓴 영애의 여름밤

8화

강윤재와 서지아가 정원 가운데를 지나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며, 윤소은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려 했지만 심장이 갈비뼈 안쪽에서 이상하리만치 크게 뛰는 소리가 스스로에게도 들리는 것 같았다. 저택 정원을 가득 채운 등불들이 노랗게 흔들리고, 그 불빛 사이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낮게 깔려 있었는데, 그 모든 배경이 마치 낯선 무대처럼 느껴져서 윤소은은 저도 모르게 발끝을 조금 오므렸다. 두 사람의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심장은 더 크게 뛰었고, 그 소리가 옆에 선 한도윤에게까지 들릴까 봐 윤소은은 애써 숨을 고르게 내쉬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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