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지축이 흔들렸다.
쿵. 쿵.
용마의 발이 아스팔트를 짓이길 때마다 잔해가 튀어 올랐다.
콘크리트 파편이 이도현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따끔했다.
하지만 그 통증조차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
이도현은 그 자리에 굳었다.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무릎 뒤쪽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었다.
발바닥이 땅에 붙어버린 것 같았다.
'저 눈.'
용의 얼굴에 박힌 두 개의 눈동자가 정확히 이도현을 향해 있었다.
검은 비늘 사이로 붉은 광택이 숨을 쉬듯 명멸했다.
심장이 뛰는 것처럼, 일정한 박자로.
턱이 벌어졌다.
그 안쪽, 어둠 속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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