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지하철 문이 열렸다.
나는 여전히 핸드폰 화면을 붙잡고 있었다.
【평가 위원 중 한 명은 한아리 배달자입니다.】
문자는 그대로였다.
다시 읽어도 바뀌지 않았다.
세 번째로 읽어도, 네 번째로 읽어도 똑같았다.
···이거 오타 아니지.
혹시나 해서 화면을 확대해봤다. 글자가 커졌을 뿐 내용은 그대로였다. 당연하지, 오타로 사람 이름이 저렇게 정확하게 나올 리가 없다. 조합 시스템이 그 정도로 허접하지는 않다는 걸 나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옆에 서 있던 아주머니가 나를 힐끔 보더니 슬쩍 자리를 옮겼다.
아마 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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