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눈을 떴을 때 나는 보건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천장의 형광등이 지지직 소리를 내며 깜빡였다.
창밖이 어스름했다.
시계를 보니 세 시간이 지나 있었다.
'세 시간이나···'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분명 방금까지도 복도에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의 감각이 뭉텅 잘려나간 느낌이었다.
몸을 일으키려 하자 팔뚝이 뻐근하게 저항했다.
근육이 아니라 뼛속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삐걱거리는 듯한 통증이었다.
어젠가 스승님 말씀이 떠올랐다.
'기를 과다 방출하면 사흘은 몸이 무겁다.'
분명히 몇 번이나 강조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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