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덫에 걸린 것은 세상이다

8화

눈을 떴을 때, 나는 던전 관리소의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하얀 천장. 낯선 냄새.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찔렀다. 몸을 움직이려는데 손끝 하나도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치 온몸의 힘줄이 다 늘어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눈동자만 굴려 주변을 살폈다. 링거 줄이 팔에 꽂혀 있었고, 그 옆으로 모니터 같은 기계가 삐, 삐, 하는 소리를 내며 뭔가를 표시하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흐린 하늘이 보였다. "일어났어?"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박태호 선생님이었다. 의자에 앉아 팔짱을 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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