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재검사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이었다.
의무실에서 이틀을 보낸 뒤, 나는 겨우 걸을 수 있게 됐다.
옆구리의 상처는 아물었지만, 흉터가 남았다.
손으로 만지면 단단한 감촉이 느껴졌다.
마룡과 싸우며 얻은 흉터들.
그것들은 이미 이전 몸에 있던 것이었다.
이번 흉터는 이하늘의 몸에 처음 새겨진 진짜 상처였다.
이상하게, 그게 어떤 증거처럼 느껴졌다.
강태산과 이하늘, 둘 중 누구의 몸으로도 완전히 규정되지 않는 존재가 됐다는 증거.
의무실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나는 천장을 몇 시간이나 바라봤다.
간호 담당 스태프가 두 시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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