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붉은 뼛조각들이 허공에서 서로 맞물렸다.
딱, 딱, 딱-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부서졌던 파편들이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조각 하나가 바닥에서 떠오르더니 허공에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마치 누군가 되감기 버튼을 누른 것처럼, 방금 전까지 산산조각이 나 있던 것들이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고 있었다.
'저게 말이 되나.'
나는 서은하를 등 뒤로 밀어붙이며 한 걸음 물러섰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의 다리였다. 짓눌렸던 하반신에서 흐른 피가 이미 바닥을 적셔 있었다.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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