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일주일은 이상하게 조용히 지나갔다.
던전 배정 게시판에는 매일 새로운 이름이 올라오고, 신입 모험가 몇이 실종됐다는 소문이 돌았다가 다음날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워졌다. 그런 소문이 도는데도 나한테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회사 다닐 때 배운 게 있다면, 조용한 구간은 항상 뭔가 준비되고 있는 구간이라는 거였다. 상사가 갑자기 존댓말을 쓰기 시작하면 다음 주에 인사 발령이 난다든가, 회식 자리에서 부장이 술을 안 마시면 다음 날 감사팀이 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그래서 조용한 게 오히려 불안했다.
D급 던전 배정 전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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