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세단의 시동 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김민재의 팔을 잡아끌었다.
"뛰어요!"
골목 안쪽으로 몸을 던졌다.
등 뒤에서 타이어가 아스팔트를 긁는 소리가 났다.
끼이익-
헤드라이트가 골목 입구를 훑고 지나갔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발밑에서 뭔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났다. 빈 캔이었다. 발끝에 걸려 요란하게 튕겨 나갔지만 멈춰서 확인할 여유는 없었다. 김민재는 나보다 체력이 좋았는지 앞서 달렸고, 나는 그 뒤를 따라가며 골목의 굽이를 하나씩 꺾었다. 골목이 좁아질수록 벽에 어깨가 부딪혔다. 아팠지만 아픈 걸 느낄 새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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