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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거대한 형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무너진 건물 사이로 비쳐드는 뿌연 먼지 속에서, 그 윤곽은 처음 감지했을 때보다 훨씬 컸다.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붉은 빛줄기가 맥동할 때마다, 주변 공기가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 진동은 피부를 타고 올라와 이빨 뿌리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붉은 눈 두 개가 이번엔 유독 크고 형광처럼 빛났다. 마치 어둠 속에서 두 개의 불씨가 타오르는 것 같았다. [안내: 위험도 평가 불가. 소유자님의 현재 전투력으로는 정면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도망치는 거 말고 방법이 없다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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