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설계자님, 여긴 게임인가요?

7화

부평역 첫차가 다니는 시간이 되기 전, 거리는 유난히 조용했다. 젖은 아스팔트 냄새가 코끝에 먼저 닿았다. 방금 지나간 소나기가 남긴 흔적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그 위에서 흐릿하게 번지며 흔들렸다. 마치 물속에 잠긴 조명 같았다. 서은하는 앞장서서 걸었고 나는 반쯤 끌려가듯 뒤를 따랐다. 발소리가 이상하게 크게 들렸다. 내 것인지, 그녀의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저기."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갈라져서 나왔다. 나답지 않은 소리였다. "그 사람, 죽었어요?" 서은하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뒷모습만으로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