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심사 결과는 사흘 뒤에 나온다고 했다.
사흘.
이 나라 관료들 기준으론 번개같이 빠른 거라던데, 나한테는 그냥 지옥 같은 카운트다운이었다.
'게임이었으면 로딩 화면에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오라고 배려해주지.'
관아를 나서는 내 뒤통수에 남도현의 시선이 계속 꽂히는 게 느껴졌다.
물론 뒤돌아보진 않았다.
뒤돌아보는 순간 그 양반 특유의 그 '한심하다는 표정'을 또 봐야 할 테니까.
그래서 나는 곧장 조달구 아저씨의 노점으로 향했다.
정보상은 원래 국숫집 사장님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면, 이 세계에서는 그게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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