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관아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이 몰린 건 소과 합격자 발표 날 이후로 처음이었다.
방문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새 규정이 붙어 있었다.
[상인가 출신 응시자 심사 규정 (신설)]
[1. 3대 조상까지 관직 진출 여부 확인]
[2. 서원 입학 전 별도 구술심사 통과 필수]
[3. 심사관은 해당 서원 추천 관료가 겸임]
읽고 나니 웃음도 안 나왔다.
'추천 관료가 심사관을 겸임한다니, 이건 그냥 남도현이 직접 시험 보겠다는 소리잖아.'
숫자로 포장했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을 자르는 규정이었다.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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