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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이틀 뒤, 서지아로부터 서신이 도착했다. [하준 도련님, 다시 뵙고 싶습니다. 저택으로 초대해도 될까요?] 짧고 간결한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온도는 심상치 않았다. '뭐야, 벌써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거야?' 원작에서 서지아는 하준을 상대로 철저히 냉소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뭔가 다른 결이었다. 편지지 재질도 평소보다 고급이었고, 필체도 어딘가 조심스러웠다. '이 자식, 원래 필체는 이렇게 얌전하지 않았을 텐데.' 원작 속 서지아의 편지는 늘 통보에 가까웠다. 이건 부탁, 아니 애원처럼 보이기도 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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