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신통 셋, 무림을 삼키다

10화

호천문 정문 앞, 방(榜)이 걸렸다. 합격자의 이름이 붉은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정하람. 정하빈. 두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었다. 지원자들 사이에서 낮은 웅성거림이 일었다. 형제가 함께 입문한 예는 드물었다. 더구나 그 방식이, 소리소문 없이 조용했던 두 사람의 것이었다는 점이 더 낯설었다. "됐습니다, 아우님." 정하빈이 붕대 감긴 어깨를 감싸며 웃었다. 관도에서의 부상 이후, 그는 더 이상 하람아, 라 부르지 않았다. 그날 밤, 세 신통이 한꺼번에 펼쳐지던 광경을 등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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